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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nc(2009-05-08 20:50:43, Hit : 1470, Vote : 392
 이사 끝

짐 정리는 90%정도 완수.

이번에는 그래도 서비스가 꽤 좋은 이삿짐 센터라 지난번 보다는 고생을 덜했다.
골판지 박스도 다 주고, 마지막에 10분간 도우미 서비스라는걸 하는데
뻔뻔하게도 새로 산 책장을 조립해주시오! 라고 부탁.
총각 두명이 20여분만에 후딱후닥 큰 책장을 조립해 줘서 짐정리 도와주러 온
P와 감격의 눈믈을 흘렸다.
둘이 저걸 만들려면;;; 꼼짝 없이 독박 쓸뻔 한 P가 나보다 더 감동한듯..
(P왈 '조립 된거 사지 그랬어. 지난번에 조립식 책장 샀다가 만드느라 죽을뻔 했단 말야')

그러나 이삿짐 센터 오빠들은 정말 놀랍구나..
받은 골판지 박스 중 '작은거엔 책이나 식기를 큰거엔 옷을 넣으라'고 하기에 시키는대로 했는데
작은 박스라도 책으로 가득차니, 내 힘으로는 들기는 커녕 꿈쩍도 안하더라고..(특히 댄스 매거진 같은 밀도 높은 종이로 된 책으로 박스를 가득 채워봐..이건 책뭉치가 아니라 돌짝이다)
중간에 걱정이 되서 얼마전에 같은 이삿짐 센터에서 이사한 B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다.
정말 작은 박스를 책으로 다 채워도 되냐고, 나중에 아저씨한테 혼나는거 아니냐고..
B왈 '그 사람들은 프로니까 걱정마쇼. 막 2개씩 들어'
과연 정말 그 무거운걸 2개씩!! 마구 들어서 총 30개의 박스를 30분도 안 걸려서 차로 실어나르더군.
아아 이건 뭔가 불공평해!!
난 한 박스에 들어가는 책을 3-4번에 나눠 들어야 한단 말이야. 근데 왜 저 사람들은 한번에 2개를 들 수 있는거야. 체구도 작은데!! 아무리 남녀 차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해 ㅜ.ㅜ

암튼 이 저질체력과 근력으로 30개의 박스를 다 쌌다가 풀고 났더니 완전 넉 다운.
2년전보다 편하게 한 편인데도 그간 늙어서 회복이 안되는구나ㅜ.ㅜ
피로와 근육통에 시달리다 P를 꼬셔서 '라쿠아'에 왔다.
아아 역시 찜질방은 좋아..라쿠아는 훌륭한 찜질방이 붙어있는 온천.
지금까지는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옆에 살았지만, 난 이제 분쿄구민.
스트레스 쌓이는 일 있으면 가끔 와 줘야겠다.




sena (2009-05-14 20:43:46)  
새 술을 새 부대에... :-)

그나저나 만날 역이 이이다바시 역이 맞죠? 내일 도착하면 확인차 전화드릴게요.
첫비행 (2009-05-16 20:15:38)  
이사할 때마다 책 짐이 공포스럽지요^^. 부피는 얼마 안 되도 그 무게가.. 이사 무사히 끝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얼른 체력 회복하시길.
blanc (2009-05-18 11:22:14)  
책은 정말 웬수죠...
게다가 이번에 책 정리를 해보니 공부에 관련된거에 비해 노는 거에 대한 책이 너무 많아서 좀 반성했습니다.
이제 정리도 다 끝나고 회복되었으요..
이정현 (2009-05-25 22:45:26)  
이사를 했어요? 정말 무관심이 도를 지나친다는...아무리 제 살기에 바쁘다지만, 미안...ㅠㅠ
그나저나 집은 괜찮구요?
우린 잘 지내고, 나두 그냥 그럭저럭 일하고 있어요. 머 올해안에 마치는게 목푠데, 그리 될라나 모르겠네..
승민인 또 혼자 가요. 6월18일에. 어머님이 힘들지 않으시려나 걱정이지만, 이놈이 얼마나 쑥쑥 크고 웃기는지 정신건강에는 쬐금 도움이 되겠지 하는 위안으로 그냥 혼자 보내요. 우린 언제 보나요?

내일 신문에 실릴 광고 두개
드세의 '인형의 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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