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 여기저기 | 만화가게 | 아무거나 | 사진일기 | 표지모음 | 초기화면


  blanc(2009-08-07 12:46:29, Hit : 1187, Vote : 293
 공연을 하나 날리고;;

쩝..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라기 보다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이지.
난 로호의 <백조>가 다음주 목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담주 목요일이 <백조>고 그 다음이 <갈라>....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가만 생각해 보니, 다다음주 목요일까지 발레 페스티벌이 계속 되는게 좀 이상하다. 수첩을 확인해보니, 어제가 로호 백조 였잖아...

어처구니없이 티켓을 날렸는데, 이상할 정도로 침착하군..뭐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라기 보다는 난 역시 두가지에 집중은 안되는구나. 어설픈 오페라 팬이 된지 3개월이 되었더니 발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서..발레 신에게 버림받은게야..(발레 신이 화내겠구나. 니가 날 버렸잖아, 하고)

로호의 백조도 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지.. 로호는 지난번 코펠리아에서도 충분히 즐거웠으니..
담주 목요일에나 잊지 않고 갈라 보러 가야지.

어제 저녁 그 시간에 난 정형외과에 가 앉아 있었는데..별건 아니고 목에서 등이 좀 뻐근하여..심하진 않으나 또 신경이 쓰이는게라, 물리치료 몇번 받으면 이런 증상은 좋아질테니 고생말고 가자, 하고 근처 정형외과에 갔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데도 3-40분 정도는 기다린거 같다. 들어가보고야 그 이유를 알았다.
아저씨가 지나치게 친절하심. 별 증상도 아닌 날 데리고 설명 30분;;;
그림을 그려가며, 혹시 내가 못 알아들을까 중간중간 영어를 섞어가며...
동네 할머니들 덕에 익숙해지신게지. 천천히 친절한 설명에..
하지만 메디센, 인젝션, 이런 영어 섞어가며 친절하면 뭐해..말은 빙빙 돌리는 지극히 일본인 다운 화술을 구사하는데...

'그러니까 이 엑스레이 사진에서 보면요, 여기 간격이 조금 좁아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이게 딱히 이상의 범주에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소견으로서 이 증상의 원인으로 생각하지 못 할바도 아닙니다'

그리고 아저씨..'주사'보다는 '소견'같은 말이 더 어려워요;;

암튼 자고 낫더니 오늘 아침엔 증상이 훨 가볍네. 초진료는 비싸지만 앞으로 물리치료는 한번에 120엔 만 내면 되는듯 하니 몇 번 더 가봐야지.





노승림 (2009-08-08 00:39:16)  
잘 지내슈? 로호 공연을 날리셨다니 안타깝군요. 어깨와 등판은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가 있다는데 한 번 맞아보심이...?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좋다는데? 가장 좋은 건 역시 매일 꾸준한 스트레칭. 물건 보냈으니 꼭 한국 와서 가져가셈 ^^ (나는 D데이 6일 남았으요)
blanc (2009-08-08 19:30:28)  
쩝..뭐 살다 보면 그런 일도...싼 티켓이라 타격이 크진 않은데 물론 속이 많이 쓰립니다. 물리치료로도 꽤 좋아졌어요. 다행히 주사까지 안가도 될 듯해요. 스트레칭은 조금 하긴 하는데 역시 좀 열심히 집중해서 해야겠죠? 오오 물건..기대기대.. 아아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군요. 두근두근 싱숭생숭 기대 염려 등등의 마음이겠어요. 하지만 분명 즐거운 일 가득일거에요.

메모-댄스 필름 바리에이션
짐 정리도 하고... [8]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