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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Faro etc





긴자 중앙 도로 시세이도 빌딩 10층에 있는 이탈리안이다.

시세이도의 상징인 동백 문양이 있는 기본 세팅 접시.
안티파스토는 '야채 타르트'
기본적으로 키슈를 응용한 요리인데, 이렇게 야채를 잔뜩 넣으니까
덜 느끼하고 신선하네.


프리모 피아티. 파스타 두 종류.
위쪽으로 보이는 L이 시킨건 '죽순과 햄을 넣은 크림소스 페토치네'
밑에 있는게 '참치와 바질의 프레시 토마토 카바텔리'인데..
문제는 내가 이걸 안 시켰다는거지.
난 '잔새우와 류콜라를 넣은 바베티네'를 시켰거든..
음..잔새우가 안 보이네..먹다보면 나오나?..하고 몇 입 먹어보니 이건..참치;
이것도 맛있었으므로 그냥 먹을까 했으나..
(그러니까 벌써 4년 전..팔자에도 없는 비지니스 클래스 기내식으로 나온
바질이 잔뜩 든 클럽샌드위치를 먹고 체한 뒤로)
난 바질 냄새가 좀 힘들어..

사람을 불렀다. 물론 몹시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를 한 뒤..
최대한 빨리 만들어드릴테니, 이건 두 분이 나눠 드시죠, 라면서
얼른 나눔접시 가져다 주네.
으하하 럭키!
바질이나 참치나 내가 좋아하는 식재는 아니지만,
파스타 자체는 쫄깃쫄깃한게 정말 맛있구나..
물론 나중에 나온 잔새우와 류콜라 파스타도 맛있었지만..

이리하여 파스타를 세 종류나 맛을 보았는데, 빠지는거 없이 훌륭하네.


그리고 메인.
밀라노식 송아지 빵가루 튀김.
이것 역시 맛있구나. 안에 버섯을 갈아 넣은 것도 향긋하고,
버섯 크림 소스도 굳! 정성이 들어간 토마토 가니시도 굳!
요리들이 전통적이면서도 살짝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게 좋네.


디저트는..트레이에서 '고르고 싶은거 다!'
으하하 신난다. '다 주셈'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역시 배가 좀 불렀으므로
무거울거 같은 카스타드 푸딩과 블루베리 타르트 빼고 다!
우왕 이것도 다 맛있잖아!
나같은 경우 마지막 디저트가 음식점 인상을 확 결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디저트 질이 훌륭하면 그 식당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 버린다.

음..사진은 안 찍었지만 빵도 3종류가 나오는데 전부 훌륭한 맛이었고,
분위기나 서비스도 좋다.
런치는 가격이나 질이나 만족.(조금 더 싸면 좋겠지만, 쩝;)

부른 배를 안고 긴자를 돌아다니다가 페라가모 숍에 가서 카탈로그 집어 왔다.


좀 야윈 볼레 씨?
다음 시즌에 함부르크에서 노이마이어랑 '오르페우스' 작업 한다던데..

집에 왔더니..파리 오페라에서 DM이 와 있어서 깜짝.
작년 1월에 가기 위해 티켓을 산게 재작년 여름이었으니 거의 2년전에 가입을 했는데,
그 동안 이런게 온 적은 없었다.(국제 우편;;)
역시 경제가 어렵긴 한가벼..이런 마케팅을 하다니.

이미 다 지나가고 있는 이번 시즌 안내지만..이렇게 한손에 쏙 들어가는 스케쥴 표를 만들어 보내다니..
이걸 가지고 다니며 보면서..'아아 오늘 가르니에에서는 00를 하겠구나'
뭐 이런 고문을 당하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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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aro etc

등록시간: 2009-04-30 18:47:59
조회수: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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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블루
저도 저걸 받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도 '이런 식으로 고문하다니'라며 괴로워했었는데... 2009-05-01
02:22:39

 
blanc
심심하면 보내나 보군요. 쳇.
암튼 가르니에에 가고 싶어요 ㅜ.ㅜ
2009-05-01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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