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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blanc(2005-01-20 11:46:12, Hit : 4263, Vote : 1229
 だめんずうぉーかー/百鬼夜行抄

요 며칠간 읽은 만화.(제공 M양)


다멘즈 워커란 Damens Walker                                
영어로도, 일본어로도 이상한 <다멘즈>란 이 말은 [다메 오토코]를 영역(?)한 신조어다.      
'나쁜 남자' '몹쓸 놈' 쯤 될래나..흐으음..하지만 이런 말에서 풍기는 비장함이나 도덕적 판단은 거의 없고 '구제불능' 정도의 가벼운 한숨과 씁쓸함이 숨어있다.
한마디로 '못된 놈한테 잘 걸리는 여자', '남자보는 눈이 없는 여자'들 이야기다.
작가 자신과 친구(자그마치 여자 프로 마작사!)가 사회자 비슷하게 나와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며 각종 사연 소개..
별별 사례들이 다 나오지만, 결국 '나쁜 남자'는 크게 두가지다.

'때린다'
'돈을 뜯어낸다'

허어어억-.- 어느 사회나 똑같군.......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아침드라마풍 비장함은 약에 쓸래도 없다.

그림은 명랑만화체.
이를테면 이런 식..

'그이는 재능이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하면 성공할거라고 생각해 학비랑 용돈을 댔어요'
라고 말하면,
'너무 흔한 이야기야 -.-'
라고 냉소.

화려한 남자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빚 투성이여서 여자 월급이 몽땅 차압당하는 지경에..
그런데 한달후에는 그나마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이혼하게 되었다, 는 사연을 소개하며
'그래도 위자료 250만엔을 받게 되었으니, 한달만에 돈벌었다'
'엇, 럭키!'
'매달 1만엔씩 250회 분할인데요'
'합격!'(즉 남자 보는 눈이 없는 여자로 인정!)

데굴데굴 구르며 깔깔 거리며 봤지만, 정말 슬프군..
그런데, 주위에 이야기를 들어봐도, 정말 사람한테는 어쩔 수 없는 취향이 있듯이, 이상한 사람 좋아하는 취향은 아무래도 변칠 않더라..(아,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 꼭 여우같은 X한테 잡히는 불쌍한 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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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은 옛날에 본 만화긴 한데 그땐 보다 말았다. 다시 보니 재미있네..

우선 맘에 드는 캐릭터야 당근 오지로, 오구로 콤비랑, 아오아라시.
젊은 시절 할아버지도 아주 멋지다. 반면 명색 주인공인 리츠는 너무 하는 일이 없다.
(하긴..<악마의 신부>의 미나코도 하는 일 없긴 마찬가지..하지만 미나코는 어쩌다가 이상한 사건에 연루되는 평범한(?) 소녀지만, 리츠는 나름대로 見鬼인걸..)

스토리 자체는 여전히 썩 맘에 들진 않는다.
재미있는거랑 재미없는게 섞여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잘한 포석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서 클라이막스 감이 떨어진다.
왜 이 복잡하게 짜여진 스토리들이 넘쳐나는 만화를 보고 A양이 '싱거운 만화'라고 했는지 알듯.
분명 나름대로 아이디어들은 괜찮은데, 소소한 트릭이 너무 많고, 이야기 전개가 산만해서 확 독자를 잡아끄는 매력이나 포인트가 없고 밍숭밍숭하다. 아귀가 조금씩 안맞는 이야기도 많고..

하지만 다소 삐그덕대는 전개와 매끄럽지 못한 연출이긴해도, 의도적으로 '무서운 절정'을 노리는 진부함같은건 없고, 특유의 유머감각이 잘 녹아있어, 작품에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또, 그림은 내용과도 잘 어울리고, 특히 작가가 기모노를 너무 이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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