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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na(2012-11-04 19:50:58, Hit : 1565, Vote : 310
 [백조의 호수] 189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버전 리브레토

Ronald John Wiley의 <Tchikovsky's Ballets>에 수록된 리브레토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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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1895년 출간된 <백조의 호수. 3막 4장의 환상적 발레> 리브레토 9-22페이지.

1막 1장

성 앞의 공원

베노와 그의 친구들이 왕자 지크프리트의 성년식을 기념하기 위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지크프리트가 볼프강을 대동하고 등장한다. 축제가 시작된다. 젊은 패전트 남녀가 도착하여 왕자를 축하하고 왕자는 이들에게 와인을 대접하며 여자들에게는 리본을 준다. 약간 취한 볼프강은 자신의 제자인 왕자의 명령이 시행되는 것을 지켜본다. 패전트들이 춤을 춘다.

하인이 달려와 공주-어머니의 도착을 알린다. 이 소식은 축제의 분위기를 흐린다. 춤은 중단되고 몇몇이 테이블을 옮기고 축제 도구를 숨긴다. 젊은이들과 볼프강은 술에 취하지 않은 척 한다. 수행원을 앞세운 공주가 등장하고 지크프리트는 그의 어머니를 맞이하러 다가가 공손하게 절한다. 왕자의 어머니는 부드럽게 자신을 속이려고 한 지크프리트를 나무라면서 자신은 이미 축제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친구들과 노는 것을 막으러 온 것이 아니라 오늘이 그가 독신으로 있는 마지막 날로, 내일이 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함을 알려주러 왔다고 말한다. 신부는 누구인지? 하고 묻자 공주는 내일이면 그 답이 나올 것으로 자신의 며느리이자 왕자의 신붓감으로 적합한 젊은 처녀를 모두 불렀으니 왕자가 그들 중에서 호감이 가는 이를 택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중단된 축제가 계속되도록 공주는 자리를 떠난다.

왕자는 자유롭고 안락한 독신자의 생활이 끝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슬프다. 베노는 바로 지금 이렇게 유쾌한 현재를 미래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혀 날려버리지 말라고 설득한다. 지크프리트는 축제를 다시 시작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축제와 춤이 재개된다. 완전히 취한 볼프강이 춤에 끼어들어 모두를 웃긴다.

밤이 저물어 오기 시작한다. 마지막 춤을 추고 떠날 시간이 되었다. 컵을 들고 춤을 춘다. 날고 있는 백조 무리가 보인다. 아직 잠이 들지 않은 젊은이들은 백조 무리를 보면서 백조 사냥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생각을 한다. 베노는 밤에 백조 무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어 술에 취한 볼프강을 뒤로 한 채 지크프리트와 젊은이들은 백조 무리를 향해 떠난다.

1막 2장

돌더미의 황량한 공간. 무대 깊숙한 곳에 호수가 있다. 오른쪽, 호숫가 기슭에 폐허가 된 예배당이 있다. 달빛이 빛난다.

첫 번째 장면

하얀 백조 무리가 호숫가를 유영하고 있다. 맨 앞에 머리에 왕관을 쓴 백조가 보인다.

두 번째 장면

베노가 왕자의 수행원들 몇몇과 함께 입장한다. 백조 무리를 감지하고 이들을 겨누지만 백조들은 헤엄쳐서 달아나 버린다. 백조 무리를 찾았음을 알리고자 왕자에게 수행원을 보낸 베노는 홀로 남아 있다. 백조들은 젊고 아름다운 처녀들로 변신해 베노를 에워 싼다. 마법의 힘에 사로잡힌 베노는 처녀들의 매력에 움쭉달싹 못한다. 왕자를 앞세우고 수행원들이 돌아온다. 이들이 도착하자 백조들은 물러선다. 젊은이들이 막 백조들을 쏘려고 한다. 왕자 역시 이들을 겨누는데 이 때 폐허더미가 마법의 빛으로 빛나더니 오데트가 나타나 자비를 구한다.

세 번째 장면

오데트의 아름다움에 반한 왕자는 일행에게 쏘지 말라고 명한다. 오데트는 감사를 표하며 자신은 공주 오데트로 젊은 처녀들은 자신의 하인들이며 이들은 사악한 요괴 지니(genie)의 마수에 걸려 있다고 말한다. 낮에는 백조의 형상으로 변하는 처지가 되고 오로지 밤에 이 폐허더미 근처에서만 다시 인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니는 부엉이의 형태로 이들을 감시한다. 지니의 무시무시한 주술은 누군가가 오데트와 진실한 사랑에 빠져서 이를 평생토록 지켜야만 깨지는 것으로, 사랑을 맹세한 사람이 다른 여자에게 다시 사랑을 맹세하게 된다면 오데트는 마법에 속박 당해 있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지크프리트는 홀려서 오데트의 말을 듣는다. 바로 그 순간 부엉이가 날아와 폐허더미에서 악마 지니로 탈바꿈 해 이들의 대화를 엿듣고는 사라진다. 백조의 형상을 하고 있을 때 오데트를 죽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크프리트는 공포에 사라잡혀 석궁을 부수고는 확 버린다. 오데트가 왕자를 위로한다.

네 번째 장면

오데트는 그의 기분을 돌리고자 친구들을 불러 춤을 추게 한다. 지크프리트는 공주 오데트의 아름다움에 더더욱 반하여 그녀를 구해주겠노라 제안한다. 왕자는 이전에 누구에게도 사랑을 맹세한 적이 없기에 자신이 공주를 구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거다. 왕자는 지니를 죽이고 오데트를 구해내겠노라 말한다. 오데트는 지니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한다. 사악한 지니는 오직 오데트를 향한 사랑으로 그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에 의해서만 파괴될 수 있다. 지크프리트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겠노라고 말한다. 오데트는 그의 사랑을 믿으며 그가 다른 누구에게도 사랑의 맹세를 하지 않을 것임을 믿는다고 한다. 하지만 내일이 오면 지크프리트 어머니의 궁전에 아름다운 처녀들이 몰려들 것이고 왕자는 이들 중에서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는가. 지크프리트는 무도회에 등장한 오데트만을 선택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불행한 처녀는 성에는 오로지 백조의 형상으로만 접근할 수 있으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왕자는 배신하지 않겠노라 맹세하고, 오데트는 젊은이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의 언약을 받아들이면서 사악한 지니가 다른 사람에게 정절을 주도록 무슨 짓이든지 할 것이라 경고한다. 지크프리트는 어떠한 마법도 그에게서 오데트를 빼앗아 갈 수 없을 것이라 계속 약속한다.

다섯 번째 장면

동이 텄다. 오데트를 사랑하는 이를 떠나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폐허더미 속으로 사라진다. 날이 밝아온다. 호숫가에 백조 무리가 다시 보이고 그 위로는 거대한 부엉이가 육중한 날개를 펄럭이며 날고 있다.

2막

호화로운 무도회장. 연회 준비가 다 되어 있다.

첫 번째 장면

행사 마스터가 하인들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리고 있다. 그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자리로 안내한다. 공주와 지크프리트가 선두에 서서 입장한다. 신붓감들과 그들의 부모가 이어서 입장한다. 공공의 춤. 예비 신붓감들의 왈츠. (val’s nevest)

두 번째 장면

공주-어머니가 아들에게 어떤 처녀가 가장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 지크프리트는 모두 아름답지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할만한 처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세 번째 장면

트럼펫이 새로운 손님이 도착했음을 알린다. 폰 로트바르트가 그의 딸 오딜과 함께 들어온다. 지크프리트는 오딜이 오데트와 닮았음에 놀라며 열정적으로 이들을 맞이한다. 백조의 형상을 한 오데트가 창가에 나타나 사랑하는 이에게 사악한 지니의 마법을 경고한다. 그러나 지크프리트는 새 손님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오데트의 경고를 듣지도, 보지도 못한다. 춤이 다시 시작된다.

네 번째 장면

지크프리트의 간택이 끝났다. 오딜이 오데트임을 확신한 지크프리트는 오딜을 자신의 신붓감으로 택한다. 폰 로트바르트는 의기양양하게 딸의 손을 젊은이에게 건네고 지크프리트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바로 그 순간 지크프리트는 창가의 오데트를 발견한다. 자신이 눈속임에 당했음을 알아채지만 이미 늦었다. 맹세를 한 것이다. 로트바르트와 오딜은 사라진다. 오데트는 이제 영원히 부엉이의 모습을 하고 창문가에 나타난 지니의 손아귀에 남게 되었다. 절망으로 가득 찬 왕자는 달려나간다. 무도회장은 혼란에 빠진다.

3막

호숫가 근처 버려진 공간. 저만치 마법의 폐허더미가 보인다. 절벽. 밤.

첫 번째 장면

처녀의 모습을 한 백조 무리가 오데트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불안하고 초조한 시간을 덜어내고자 춤을 춘다.

두 번째 장면

오데트가 달려 들어온다. 백조들은 기쁘게 그녀를 맞이하지만 지크프리트가 배신했다는 소식을 듣자 절망에 빠진다. 모든 것이 끝났다. 사악한 지니가 이겼고 불행한 오데트에게 구원은 없다. 악마 지니의 영원한 노예가 된 것이다. 지크프리트 없이 사느니 아직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을 때에 호숫가에 몸을 던져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오데트의 친구들은 헛되이 그녀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세 번째 장면

지크프리트가 달려 들어온다. 그는 오데트를 찾아서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의도치 않은 배신을 용서해달라고 애원할 참이다. 지크프리트는 오로지 오데트만을 사랑하며 오딜에게 빠진 것은 오딜 속에서 오데트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이를 보자 오데트는 슬픔을 잊고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눈다.

네 번째 장면

사악한 지니가 등장해 순간의 기쁨을 앗아간다. 지크프리트는 오딜과 결혼하겠다는 맹세를 지켜야 하고 오데트는 동이 터 오면 이제 영원히 백조로 남게 된다. 시간이 남아 있을 때 죽는 게 낫다. 지크프리트는 그녀와 죽겠노라 맹세하고 사악한 지니는 놀라서 사라진다. 지크프리트가 오데트를 향한 사랑으로 죽음을 선택한다면 사악한 지니는 파괴된다. 불행한 처녀는 지크프리트와 마지막 포옹을 하고는 절벽으로 몸을 던진다. 부엉이의 형상을 한 사악한 지니가 오데트를 백조로 탈바꿈시키려고 그녀 곁으로 다가 간다. 지크프리트는 오데트를 따라 절벽에 몸을 던지고 두 사람은 호수로 떨어진다. 부엉이가 떨어지며,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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