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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은 곳들.


  blanc(2008-04-08 10:40:46, Hit : 2609, Vote : 738
 벚꽃철의 효도관광

4월 3일부터 6일까지 부모님이 벚꽃구경을 오셔서..여기저기 꽃놀이를 다녔습니다.
아버지와 쇼핑은 '미션 임파서블'이므로, 두 분 다 오로지 공원 관람.

첫날 도착해서 오후엔 하마리큐-돌아오는 길은 배로.
둘째날 오전- 신주쿠 교엔-하코네-여관에서 하루 묵고
세째날-하코네 아시노코-오다와라 성에 가서도 벚꽃 구경을 하려 했으나 토요일 오후의 인파에 질려서 나와버림.

내내 날이 맑아서 꽃구경하면서 잘 돌아다녔습니다.


  



하마리큐는 생각보다 벚꽃이 별로 없어서 어머니를 실망시켰습니다.


유채꽃이 한창.


슬슬 끝인 수선. 조금 특이한 품종이군요.

물론 신주쿠 교엔이야 언제나 그렇듯이 좋더군요.
어머니도 조금은 만족.






커다란 벚나무 그늘에서...







두가지색 겹벚꽃.








그저 벚꽃철의 신주쿠 교엔은..천국입니다...
치도리가후치를 비롯해, 도쿄 시내에는 벚꽃놀이 명소가 몇군데 있습니다만, 그냥 넓은 잔디밭에서 뒹굴거리면서 벚꽃을 보기엔 신주쿠 교엔이 제일 좋지 않은가 싶어요.









점심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좀 쉬다가 하코네로..

이번에 묵은 여관은 오쿠유모토의 호에이소(豊榮莊).
시설은 낡은 편이지만, 정원이 넓고 주변이 조용할거 같아서 정했습니다.
방도 전부 두칸 이어진 구조라 편할거 같고요...
그냥 예상대로..덜하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는 그런 여관이었습니다.


방에서 내려다 본 정원과 계곡 너머 앞 산.


벚나무와 온천 시추 기둥이 같이 있는 정원.
계곡 쪽으로 노천이 있어서 나름 좋아요.


저녁식사는..일본 토종닭의 일종인 '키지'라는 걸 요리해 줍니다. 나름 맛있었는데, 여관 음식 특유의 '떡 벌어지게 차렸어요' 느낌은 별로 없더군요. 아침 쪽은 좋았어요.

우리 방 담당은 진한 화장에도 상당히 연세가 있으신 분이었는데, 서빙하는 손놀림이.. 보고 있는 제가 다 불편했습니다. 아아 조마조마...
그래도 나중에 버스 정류장까지 나오셔서 배웅을 해주시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이분은 제주도 출신 분하고 결혼을 한 적이 있답니다. '4년 만에 헤어졌지만, 아직 호적은 정리 안한 채 있어요. 한국식 이름은 대전애자예요' 라고 하시는데, 나이 들어서 여관에서 일하시는 많은 여성분들이 그렇듯이 이 분도 파란만장해 보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하코네산 정상으로...
하지만 중간에 내려 조금 등산을 해보기로 합니다.
하코네는 이전에 관서지방에서 관동으로 올라올 때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라 검문소도 남아 있고, 400년 된 돌길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1680년에 오가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깔았고, 그 후 1800년대 후반, 텐노의 여동생인 카즈노미야가 쿄토에서 에도의 도쿠가와에 시집올 때 대대적인 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걷기에 결코 편하지는 않은 울퉁불퉁한 돌길...아아 효도관광와서 극기 훈련 하고 있는 가여운 우리 부모..





정상에 올라와서 본 아시노코. 하코네에 온지 5번만에 날씨가 좋았고...후지산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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