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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은 곳들.


  blanc(2008-11-10 04:54:05, Hit : 2739, Vote : 727
 뉴욕 스케줄 정리, 남은 사진 몇장

이번에 다닌 일정은

10월 27일; 26일에 에버렛에서 스케이트 아메리카 보고 밤에 시택 공항에서 비행기 타서 디트로이트에서 갈아타고 아침 비행기로 뉴욕에 도착. 헤롱거리며 택시 타고 세나님 아파트에 가서 좀 쉬고, 사이공 그릴에서 점심 주문해서 먹고, 센트럴 파크 잠시 걸어주고, 밤에는 MET에 트라비아타를 보러 갔다가 오빠네 집에 감.

10월 28일; 일어나 보니 폭풍이 치는 날씨기에, 느지감치 아점먹고 나와서 프릭 컬렉션에 갔다. 역시 좋구나..아저씨 집도 멋있고, 컬렉션도 훌륭해요.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라서, 다 못알아듣더라도 빌려보세! 하고 가 봤더니 일어 버전이 있네. 옳타쿠나 빌려서 열심히 공부했다. 프릭 컬렉션에 몇 번 왔어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건 처음. 그림에 대한 설명보다는(그림이야 그냥 자기 좋은대로 보면 되고), 건축물, 방 인테리어에 대한 해설들이 흥미로웠다. 여전히 비바람 부는 5애비뉴를 걸어 내려와서 비싼 가게들을 몇군데 구경만 하고, 삼촌을 만나서 밥 얻어먹고, <빌리 엘리어트> 봤다.

10월 29일; 역시 느지감치 일어나서, 플뢰르 드 셀에서 점심 먹고, <갈매기> 낮공연 보고, 일찌감치 들어와서 오라버니가 사오신 랍스터를 냠냠. 이 와중에 백슝민은 금요일에 하는 ‘할로윈 행진’을 하기 싫다며 입을 내밀고, 오비완 캐노비 코스튬 입은 모습 좀 보려고 하다가 두고두고 온 가족이 원망을 당함-.-;; 그래도 피아노는 좋다고 쳐 주더라고.

10월 30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고(밑에 자세히 설명), 장 조지에서 점심 먹고, 빅토리아 시크리트에서 속옷 좀 사고, 링컨 센터 앞 반즈 앤 노블에서 린 가라폴라 책 두권 사고, <남태평양>봤다.

10월 31일;  센트럴 파크 가로질러 걷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갔다가, 블루힐에서 저녁 먹고, ABT 시티센터 시즌 '튜더100주년' 봤다. 이날은 할로윈이었는데, 결국 백승민은 행진을 하긴 했고(내 소원은 할로윈 때 비가 오는거에요ㅜ.ㅜ! 를 외치며;;) 저녁에 집에 오니까 얻어온 사탕이랑 과자 바스켓이 있더군.

11월 1일;  할머니 병원에 인사드리러 갔는데..여전히 어찌나 말씀이 조리가 있으시고 또랑또랑하신지..수술하신 발은 아직 아프시다는데, 잘 지내시는 듯. 한국인 환자도 많고, 스탭도 한국인이 많아서 별 어려움은 없는듯 하다.  ‘뱃보’에서 저녁 먹고,  ABT보러 감.



사진들..

디트로이트 공항에 내리자마자 우리를 놀래킨 건 2층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노스웨스트 기지공항인 듯 공항 전체가 미국 각지와 세계 각국으로 떠나는 노스웨스트 비행기로 꽉 차 있는데, 게이트가 직선으로 무지무지 길게 배치 되어 있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모노레일이 다닌다(중간에 역 하나). 청사 간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같은거야 많이 보지만 이런식으로 게이트를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청사 안을 달리는건 처음 봐…게다가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분수와 나무가 있는 휴식 공간에는 진짜 참새가 막 날아다니더라고..신기한 공항이었다.


센트럴 파크.

어슴프레 무렵에 저수지 너머로 바라본 맨해튼 동쪽.


아침이나 저녁이나 뛰는 사람이 많더군.


놀고 있는 가족들도..여기저기..

뉴욕에 몇번을 갔어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갈 생각을 안해 봤는데(이제는 갈 수 없는 WTC에는 올라간 적 있다), 현명했던 과거의 나 자신이여….여기는 정말 사람 갈 데가 못 되는구나.. 어느 정도 기다릴 거는 예상하고 갔지만, 성수기도 아닌데…2시간이 뭐냐-.-;;;게다가 2시간을 기다린다고 처음부터 알았으면 안 올라갔을텐데, 이게 밖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라..
우선 줄을 기일게 기일게 서서 짐검사를 받는다. 그러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줄 알았지…;;;
짐검사 끝나고 다음 코스로 가니까 티켓을 팔더군…줄서서 티켓 사고 나면 물론 또 기일게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0층으로 올라가고, 거기에서 다시 한번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6층의 전망대로 올라가야 한다.
워낙에 줄서는 운이 없는 인간이다. 딱  피크 타임에 간 듯. 제국 구경하기 한번 힘들구나..

빌딩 그림자가 빌딩 위로 졌어요.


남쪽을 바라봄. 치즈케익 빌딩하고 월가, 멀리는 브루클린 브릿지가 보인다.
이번에는 브루클린 브릿지 걸어 건너기 해 보려고 했는데, 또 못했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티켓 카운터에 써 있는 가격은 어디까지나 ‘권장 가격’이고 기본은 자기가 ‘기부’하고 싶은 만큼 내고 들어가면 된다. 당당히 1불 내고 들어갔다. 그래서 뮤지엄 숍에서 좀 많이 사 줬다;;;(선물은 다 여기서 해결)




밖으로 센트럴 파크의 예쁜 단풍들이 보인다.
날씨도 좋길래 최근에 문 연 옥상 정원에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비시즌이라 안 한다고..


에로스와 프쉬케.

메트에서 제일 인기있는 섹션은 2층의 19세기 말 회화실일텐데, 특히 드가 컬렉션이 좋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그런지 프릭에서나 여기서나 미국 화가들 그림이 웬지 많이 와 닿는구나. (사실 프릭에서도 제일 인상에 남았던 것은 휘슬러의 초상화 4점이었고…) 역시 모든건 제 자리에서 봐야..







p (2008-11-10 05:55:20)  
아~ 즐거웠던 나날들.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구려. 나도 미국 작가들의 그림이 제일 좋았답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Korea Japan을 못 보고 온 것이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지만.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시차적응을 못해 매일매일 5시 기상.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blanc (2008-11-10 10:38:32)  
음..오후에 전화했을 때는 헤롱거리고 있더니, 아침 6시 전후로 쌩쌩하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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